신소재 분야에서 세계적 두각을 나타낸 남 교수는 지금까지 170여 편의 논문을 썼는데, 다른 논문에 그의 논문이 인용된 횟수가 1만 회를 넘는다. 특히 그의 논문은 ‘네이처’나 ‘사이언스’ 같은 저명한 국제 학술지에 여러 편 실렸다. 2018년에 ‘네이처’ 표지 논문으로 그의 논문이 게재됐고, 2020년에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선정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과학자 6인’ 중 한 명으로 남 교수가 선정됐다. 올해 1월에는 포스코청암재단이 포스코청암상 과학상 부문 수상자로 남 교수를 선정했다.
남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신개념 탄소중립 연료 생산 시스템은 탄소중립을 앞당길 획기적인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자연계가 생체 연료를 합성할 때 사용하는 핵심 원리를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에 적용할 경우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즉 적은 전기에너지로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형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그만큼 이산화탄소 발생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남 교수 연구팀은 실력 있는 학생에게 최적의 연구실로 통한다. 혹독한 연구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지만 최고의 학생으로 성장시켜 준다는 점에서다. 특히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막대한 지원을 하는 것은 물론 바쁜 일정 속에서도 남 교수는 학생들과 1대 1 미팅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해 학생이 해당 분야 최고가 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남 교수는 안철수 인수위원장 추천으로 인수위에 합류했다.
● 1977년
● 서울대 재료공학부, 서울대 대학원 공학 석사.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공학 박사
*263명 대해부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동아일보사 출간 교보문고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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