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김태호 국회의원

‘경남의 아들’ PK 민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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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연 기자

    grape06@donga.com

    입력2022-03-31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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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의 아들’ 김태호 국회의원은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경선 캠프에 합류해 대선 과정에서 PK(부산·경남) 지역 표심을 공략하는 데 일조했다. 그는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에 출마해 윤 당선인과 경쟁 구도를 형성했으나 결국 그와 함께하며 정권교체의 열망을 실현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열세를 인지하고 33일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윤 당선인이 10월 3일 부친상을 당한 김 의원을 찾아 경남 거창의 빈소로 내려가 그곳에서 김 의원에게 같이하자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3주 뒤 윤 당선인의 경선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그와 함께 정권교체의 의지를 다졌다. 김 의원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윤 당선인에 대해 “윤석열 대선후보를 가까이서 보니 배포도 크고 ‘혼자가 아니라 같이하자’는 여백을 가슴속에 담고 있는 분”이라고 평가하며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경남도지사 출신의 3선 국회의원으로 당내에서도 입김이 강한 인물이다.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강사로 일하다 이강두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일하던 중 2002년 경상남도 거창군 군수에 당선돼 민선 2기 최연소 기초단체장으로 기록됐다. 이후 32·33대 경상남도 도지사, 18·19·21대 국회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당선됐다. 김 의원은 6월 지방선거에 경남도지사 재출마 가능성이 있다.



    ● 1962년 경남 거창 
    ● 거창농고, 서울대 농업교육학과, 서울대 대학원 교육학 석사, 농업교육학 박사

    *263명 대해부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동아일보사 출간 교보문고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정혜연 차장

    정혜연 차장

    2007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여성동아, 주간동아, 채널A 국제부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신동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융, 부동산, 재태크, 유통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의미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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