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자유시장경제 체제하의 부동산시장 작동 논리를 추종하는 학자다. 이러한 논리에 의거해 정부가 주택정책을 수립할 때 시장에 맡길 수 있는 것은 맡기고, 정부는 시장원리에 따라 돌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과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에도 김 교수는 지속적으로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 및 정부 부처와 협력해 왔다. 유엔개발그룹(United Nations Development Group) 산하 국제기구인 UNCHS(UN Habitat)에서 1994년부터 2년간 재정자문관으로 일했고, 2003년에는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을 맡아 개발 계획안 수립에도 참여했다. 2001년 아시아 부동산학회 회장, 2010년 한국주택학회 회장, 2013년 국토연구원 제14대 원장 등을 거쳤다. 이러한 경력을 인정받아 박근혜 대통령 집권기인 2015년부터 2년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지냈다.
지난해 8월 당내 경선을 앞두고 윤석열 캠프 측에서 김경환 교수에게 부동산정책을 자문하기 위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 1957년 서울
● 중앙고, 서강대 경제학과, 프리스턴대 경제학 박사
*263명 대해부 전체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밀리의 서재 등의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정혜연 차장
grape06@donga.com
2007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여성동아, 주간동아, 채널A 국제부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신동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융, 부동산, 재태크, 유통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의미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바이오 메카’ 송도에서 청소년 인재 양성의 장 열린다
“현 정부, 공급대책은 맞고 대출규제는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