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박대출 국회의원

압도적 유세전 이끈 기자 출신 정치인

  • 김건희 객원기자

    kkh4792@donga.com

    입력2022-04-02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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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월 15일 부산 서면 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연설 직후 즉흥적으로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였죠. 이후 유세장마다 윤 당선인의 어퍼컷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어요. 그때 이분에게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도구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선거대책본부 유세본부장을 맡은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에게는 대통령 후보 수행·공보단장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압도적 유세전을 펼쳐왔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유세 경험이 부족한 윤 후보에게 “유세차 스피커는 청중을 향해 있어 목소리가 충분히 들리니 편하게 말하라”며 “그래야 솔직담백한 매력이 발산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화끈하면서도 섬세한 성격으로 정치권 입문 뒤 계파, 당파를 넘어 여의도 인사들에게 고루 신임을 받았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는 최재형 후보 캠프에서 전략총괄본부장을 지냈으나 윤석열 캠프 측에서 유세본부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해 본선을 앞두고 합류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 캠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1988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공공정책부장, 정치부장, 논설위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 정치인이다. 2012년 경남 진주시갑 선거구에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친박계에 속했다. 2016년 총선에 이어 2020년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해 3선에 성공했다. 2021년 8월 21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 1961년 경남 진주 
    ● 진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외교안보 석사



    *263명 대해부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동아일보사 출간 교보문고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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