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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조태용 국회의원

文 정부 대북정책 막으려 국회 진출

  • 정혜연 기자 grape06@donga.com

조태용 국회의원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30여 년간 외교부에 몸담았던 ‘외교통’으로 꼽힌다. 그는 2019년 5월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권 안보파탄 백서’ 제작을 위해 영입하면서 노선을 같이했다. 당시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 도발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민족공조’ 대북정책을 고수하자 자한당은 조 의원을 저격수로 초빙했고, 그는 문재인 정권의 북핵 및 한미동맹 등 외교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백서를 통해 이를 전면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에 앞서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 체결, 탈북어부 강제북송 등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위협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이자 이를 좌시할 수 없어 국회 진출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미래한국당에 입당했고, 비례대표 6번에 이름이 올라 당선됐다.

조태용 의원은 1980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외교통상부 북미2과장, 북미1과장, 주태국대사관 참사관,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시절 북핵외교기획단장으로 2005년 9·19 공동성명 채택에 관여했다.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외교부 제1차관을, 이듬해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지냈다. 이런 경력으로 그는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외교 전문가로 통했다. 그는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으로 순직한 이범석 외무부 장관의 사위이기도 하다.

조 의원은 ‘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당당하고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 “북한 일변도로 한반도 안에 갇혀버린 우리 외교를 다시 글로벌 무대로 끌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1956년 서울 
● 경기고, 서울대 정치학과



*263명 대해부 전체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밀리의 서재 등의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신동아 2022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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