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김홍일 前 부산고검장

대선 때 정치공작 대응 주도

  • 김건희 객원기자

    kkh4792@donga.com

    입력2022-04-22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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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국면에서 각종 의혹에 시달릴 때마다 그의 옆에는 늘 ‘검찰 출신 인사들’이 있었다. 검사로 27년을 살아온 세월만큼 윤 당선인의 주변에는 서초동 사람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국민의힘 캠프는 2021년 9월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이 제기되자 원로 법조인과 언론인, 정치인들로 구성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특위)를 발족했다. 특위는 정치공작 대응을 도맡으며 윤 당선인에게 힘을 보탰다.

    이 특위를 진두지휘한 사람이 김홍일 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이다.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4회)을 통과해 사법연수원(15기)을 수료했다. 대구지방검찰청을 시작으로 법무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 검사, 사법연수원 부원장,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 부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부장,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서 수사를 총괄할 때 윤 당선인이 대검 중앙수사2과장이었다. 윤 당선인이 선거대책본부 캠프에서 그에게 특위를 맡긴 것도 이 같은 인연이 작용한 듯하다.

    현직 시절 검찰 내 대표적인 ‘강력통’ 검사로 꼽힌다. 2007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재직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과 BBK 연루 의혹 사건 수사를 총지휘하는 등 특수수사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평이다. 당시 여권의 거센 공세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이끌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 지존파 납치·살해,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등 굵직한 특수 및 강력사건을 도맡아 처리했다.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나온 뒤 2013년부터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 1956년 충남 예산 
    ● 예산고, 충남대 법과대학

    *263명 대해부 전체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밀리의 서재 등의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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