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권성동 국회의원

尹 죽마고우, 실세 중 실세

  • reporterImage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입력2022-03-19 10:00:01

  • 글자크기 설정 닫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동갑내기 죽마고우로 알려져 있다. 윤 당선인은 서울에서 자랐고, 권 의원은 강원 강릉이 고향이다. 직선거리만 해도 200㎞가 넘는 거리지만 어린 시절 이들은 거의 매년 만났다. 윤 당선인의 외가가 강릉이었기 때문.

    둘 다 검찰을 거쳤다는 공통점도 있다. 권 의원은 1985년 사법연수원 17기로 법조인 생활을 시작.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광주지검, 대검찰청 등에서 근무했다. 2006년 인천지검 특수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변호사 생활을 했다. 연수원 기수로는 권 의원이 선배(윤 당선인은 사법연수원 23기)지만 어린 시절 인연으로 친분을 이어왔다.

    권 의원은 윤 당선인이 정계 입문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3월 검찰총장직에서 사임한 윤 당선인은 지난해 5월, 강릉에서 권 의원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정치권 인사와 석학을 두루 만나며 정계 입문과 대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부터 윤 당선인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캠프에서 특별한 직책을 맡지는 않았으나 ‘윤석열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으로 여겨졌다. 지난해 11월에는 당 사무총장을 맡기도 했지만 올 1월 선대위 재편 과정에서 직을 내려놓았다.

    죽마고우의 대통령 당선으로 권 의원은 행복한 선택을 앞두고 있다. 우선 권 의원은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새 정부의 주요 정책을 입법으로 뒷받침할 필요성이 크기 때문. 2009년 재보궐선거를 시작으로 강릉에서만 내리 4선을 기록한 권 의원이 6월 1일 지방선거에 강원도지사로 차출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 1960년 강릉 
    ● 강릉명륜고, 중앙대 법학과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전체 기사는 ‘신동아’ 4월호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박세준 기자

    박세준 기자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어머니 사랑 안에서 지구촌의 화합과 평화 구현할 것”

    선한 말, 행동, 마음으로 행복을 일구는 사람들

    댓글 0
    닫기

    매거진동아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