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의원은 경제정책과 금융정책을 두루 섭렵한 경제통으로 꼽힌다. 198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를 시작으로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재정경제부 등을 두루 거쳤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2011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기획재정부 제1차관, 2014년 국무조정실 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달성군 선거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을 받아 당선했고,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추 의원은 초선의원일 때부터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임명됐고, 2017년에는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냈을 정도로 당 핵심에서 활약했다. 추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해 온 인물이기도 하다. 2019년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2022년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을 포함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매년 20조원이 넘는 막대한 초과 세수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서민·중산층 대상으로 세금을 더 거두려는 것은 경제를 파탄 내려고 작정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경제관료 출신의 경제통으로 꼽히는 만큼 새 정부 조직 체계 구성과 경제정책 추진의 초석을 견실히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 1960년 대구
● 고려대 경영학과, 오리건대 경제학 석사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전체 기사는 ‘신동아’ 4월호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정혜연 차장
grape06@donga.com
2007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여성동아, 주간동아, 채널A 국제부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신동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융, 부동산, 재태크, 유통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의미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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