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

미래기술 전문가로 돌아온 우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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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입력2022-03-25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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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최초 우주인 후보자였던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고 대표는 3월 16일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추천으로 과학기술교육분과에 인수위원으로 합류했다.

    고 대표는 2007년 한국우주인배출사업에서 최종 후보로 선발됐던 인물이다. 그는 러시아에서 우주선 탑승 훈련을 받았다. 우주선이 발사되기 한 달 전인 2008년 3월 러시아 측이 ‘외부 유출이 금지된 서적을 복사했다’는 이유로 그를 배제했다.

    문제가 된 책은 우주선 조작법에 대한 교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인터뷰에서 고 대표는 “러시아 측이 한국 우주인 후보자들을 우주 관광객으로 여겼다”며 “제대로 된 비행 기술을 알려주지 않아 이를 찾아 배우려 열람이 금지된 책을 빌렸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우주로 날아오르는 것에 실패한 이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로 유학, 공공정책을 공부했다. 2011년에는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스타트업 육성에 매진했다. 그는 청년 신기술 창업을 지원·교육하는 비영리법인 ‘타이드 인스티튜트’를 설립해 수많은 청년 기업인을 양성했다.

    2013년에는 직접 창업에 뛰어들었다. 3D프린터 기술 관련 스타트업 에이팀벤처스를 설립했다. 최근에는 3D프린팅, 금형사출 등 기계·부품 업체 견적 비교 서비스인 ‘카파(CAPA)’를 내놓기도 했다. 창업지원 업계 관계자는 고 대표에 대해 “삼성과학기술연구원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하다 우주인 훈련을 받고, 지금은 신기술 창업에 나선 만큼 다채로운 분야에 경험과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며 “인수위에서도 경력을 살려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1976년 부산 
    ● 한영외고,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서울대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 석사

    *263명 대해부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동아일보사 출간 교보문고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박세준 기자

    박세준 기자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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