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

국립외교원장 지낸 외교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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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입력2022-04-16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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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3월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후 대권에 도전할 준비를 주도면밀하게 진행했다. 첫 단계가 자체 싱크탱크 격인 정책자문단 구성이었다. 정책자문단은 대선에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전문가 집단으로 경제, 사회, 외교·안보·통일, 교육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그중 외교·안보·통일 분과 간사를 맡아 한반도 비핵화, 외교 정상화 등의 기틀을 다진 이가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다.

    윤 교수는 박근혜 정부 때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대표적 외교 전문가다. 국립외교원은 외교부 산하 외교관 양성기관이자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다. 또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공감한반도 대표 등을 역임했다. 정책자문단에 합류하기 전에는 윤 당선인과 일면식도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초 윤 당선인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한다. 윤 교수는 윤 당선인의 생각을 듣고 함께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 당선인의 언급에 감동을 받아 정권교체를 기꺼이 도왔다”고 털어놨다.

    윤 교수는 간사직을 수행하며 뜻을 같이할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 박근혜 정부 때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김홍균 씨, 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가 좋은 예. 윤 교수는 두 전문가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를 완성하고, 허물어진 우리 외교를 정상화할 분들”이라고 평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 경선을 치를 때 외교·안보정책자문단의 좌장 역할을 했다. 경선이 끝난 뒤에는 윤 당선인에게 외교안보 분야 현안과 해법을 조언하는 ‘외교안보 멘토’로 함께했다. 새 정부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앞당기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등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 1959년 서울 
    ● 서라벌고,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일본 게이오대 정치학 박사

    *263명 대해부 전체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밀리의 서재 등의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

    김지영 기자

    방송,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대중문화를 좋아하며 인물 인터뷰(INTER+VIEW)를 즐깁니다. 요즘은 팬덤 문화와 부동산, 유통 분야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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