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이양수 국회의원

尹에게 직언할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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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석 기자

    jayko@donga.com

    입력2022-04-03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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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정권교체 플랫폼이 되어 국민을 위한 정권교체를 이뤄내기까지 저는 윤석열 예비후보를 응원하겠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재선)이 지난해 7월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이 의원은 당내 현역의원 중 가장 먼저 윤 당선인을 공개 지지한 인물이다. 아직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도 전의 일이다.

    이 의원은 윤 당선인의 경선캠프에서 강원선대위원장으로 일했고, 경선에 승리한 후에는 핵심 요직인 수석대변인을 맡았다. ‘후보의 입’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공세를 펴는 논평을 쏟아냈다. 선대본부 내에서는 윤 당선인에게 직언(直言)하는 참모로 통했다.

    이 의원은 국회 보좌관 경력으로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다. 그는 15대 국회 시절인 1999년 송훈석 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16대 오장섭, 17·18대 이계진 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박근혜 당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조직총괄본부 기획실장을 맡아 정치적 근육을 키웠다. 박 후보가 이긴 뒤에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이후 종합편성채널 정치평론가로 활약했다.

    그는 2016년 20대 총선 때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 출마해 현역 재선인 정문헌 의원을 경선에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4년 뒤 열린 21대 총선에서 넉넉히 재선하며 체급을 키웠다. 강원 지역 언론들은 이 의원을 6월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에 도전할 주자로 손꼽는다. 이번 대선에서 윤 당선인은 강원도 내 18개 시·군 모두에서 승리했는데, 이 의원의 지역구인 양양에서는 21.23%포인트차로 이 후보를 제쳤다.



    ● 1967년 강원 속초 
    ● 속초고,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263명 대해부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동아일보사 출간 교보문고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기자

    1986년 제주 출생. 학부에서 역사학, 정치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영상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2015년 하반기에 상아탑 바깥으로 나와 기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유통, 전자, 미디어업계와 재계를 취재하며 경제기자의 문법을 익혔습니다. 2018년 6월 동아일보에 입사해 신동아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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