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박용인
어둠 속에서 우두커니 앉아 있다
충혈된 눈으로 밤을 지키는 눈
두레박을 내려 길어 올린 바람이
죽은 이들의 뼈마디 속을 걸어간다
수액을 짜면 그의 속살이 보이고
전 우주를 움켜쥔 채
풀섶에 매달려 있는 나비 한 마리
허옇게 웅크리고 있는 11월의 적막
닫힌 문이
마흔다섯 살을 열고
빈들로 나선다
-시집 ‘꽃잎만 붉다’(시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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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다섯 살의 가출
허순행
입력2014-11-19 10:10:00

일러스트·박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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