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윤진식 前 청와대 정책실장·당선인 특별고문

尹의 메시지·정책 자문역

  • 김건희 객원기자 kkh4792@donga.com

    입력2022-04-14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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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에 관여한 ‘경제통’이다. 이번 대선에선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정책단 상임고문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메시지와 정책을 간결한 문구로 작성해 유권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열 씨의 심쿵약속’(심장이 쿵 울리는 약속) 시리즈를 기획한 멤버이기도 하다. 심쿵약속 시리즈는 소소한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대표 공약으로는 택시기사 칸막이 지원, 온라인 등기부등본 발급 수수료 전면 무료 등이 있다.

    오랜 공직 경력 때문에 권위주의자 분위기가 있지만, 주변에선 “상대 의견을 경청하고 다양한 관점을 포용하는 인물”이라고 말한다. 1972년 행정고시(12회)에 합격한 뒤 1973년 재무부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30년 동안 경제관료의 길을 걸었다. 김대중 정부에서 관세청장, 재정경제부 차관을, 노무현 정부에선 산업자원부 장관, 서울산업대(현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을 역임했다. 17대 대선 직후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해 정치 노선을 변경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직후 2009년부터 2010년 5월까지는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그는 2010년 7월 재보궐선거에서 충북 충주시에서 출마해 정치에 입문했다. 재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의원 임기 2년을 남겨두고 2014년 충북지사 선거에 도전했으나 고교 동창인 이시종 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후 외부 활동을 자제해 오다 2017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그가 충북지사에 재도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 당선인은 그를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위촉했다.

    ● 1946년 충북 충주 
    ● 청주고, 고려대 경영학과,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경제학 석사, 건국대 경제학 박사

    *263명 대해부 전체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밀리의 서재 등의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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