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공직 경력 때문에 권위주의자 분위기가 있지만, 주변에선 “상대 의견을 경청하고 다양한 관점을 포용하는 인물”이라고 말한다. 1972년 행정고시(12회)에 합격한 뒤 1973년 재무부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30년 동안 경제관료의 길을 걸었다. 김대중 정부에서 관세청장, 재정경제부 차관을, 노무현 정부에선 산업자원부 장관, 서울산업대(현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을 역임했다. 17대 대선 직후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해 정치 노선을 변경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직후 2009년부터 2010년 5월까지는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그는 2010년 7월 재보궐선거에서 충북 충주시에서 출마해 정치에 입문했다. 재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의원 임기 2년을 남겨두고 2014년 충북지사 선거에 도전했으나 고교 동창인 이시종 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후 외부 활동을 자제해 오다 2017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그가 충북지사에 재도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 당선인은 그를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위촉했다.
● 1946년 충북 충주
● 청주고, 고려대 경영학과,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경제학 석사, 건국대 경제학 박사
*263명 대해부 전체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밀리의 서재 등의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