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박민식 前 국회의원·당선인 특별보좌역

특수부 검사 지낸 핵심 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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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석 기자

    jayko@donga.com

    입력2022-03-30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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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던 박민식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브레인 중 한 명이다. 그가 이끈 전략기획실은 작전·상황 업무의 중추 역할을 했다. 주요 작전 지침을 만들고 각 부서에 하달하는 요직 중 요직이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출신이다. 윤 당선인이 입당하기 전부터 기획실장으로 합류해 경선 캠프의 한 축을 맡았다. 박 실장은 “원래 윤 당선인과 잘 아는 사이고, (윤 당선인이 정치에 참여한) 초창기에 나와 몇 명이 함께 팀을 꾸렸다”고 말했다. 출발선부터 윤 당선인과 행보를 함께했다는 인식이 엿보인다.

    그는 지난 2013년 윤 당선인(당시 여주지청장)이 국정원 댓글 의혹 수사에 대한 항명 파동을 일으켰을 때도 방패 역할을 했다.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이 윤 당선인을 두고 ‘정치검사’라고 비난했는데, 그는 “윤석열은 내가 아는 한 최고의 검사”라며 당내 기류와는 다른 메시지를 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여당 의원의 소신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대선에서 그는 윤 당선인의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소식에 밝은 한 소식통은 “윤 당선인이 박 전 의원을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알려진 사람들만큼 신뢰한다”며 “입각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부산시장 재도전도 그에게 열린 선택지다. 박 전 의원은 지난해 열린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대통령 비서실에 합류할 여지도 있다. 박 전 의원은 “어느 자리건 윤 당선인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 1965년 부산 
    ● 부산사대부고, 서울대 외교학과

    *263명 대해부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동아일보사 출간 교보문고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기자

    1986년 제주 출생. 학부에서 역사학, 정치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영상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2015년 하반기에 상아탑 바깥으로 나와 기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유통, 전자, 미디어업계와 재계를 취재하며 경제기자의 문법을 익혔습니다. 2018년 6월 동아일보에 입사해 신동아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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