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이용 국회의원·당선인 비서실 수행팀장

尹 밀착 보좌, 前 봅슬레이 국대팀 총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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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입력2022-03-28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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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8월 대선캠프를 꾸리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의 분신 같은 수행실장직을 이용 국민의힘 초선의원에게 맡겨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 의원은 운동선수 출신이다. 1998년부터 루지·스켈레톤·봅슬레이 같은 썰매 종목 국가대표 선수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으로 뛰며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스켈레톤 금메달 신화를 낳았다.

    뼛속까지 스포츠인이던 그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미래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 18번으로 당선의 영광을 누렸다. 가족과 주위의 만류에도 그가 국회로 간 이유는 국가대표들의 처우 개선과 한국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서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볼슬레이·스켈레톤이라는 불모지에서 세계를 놀라게 할 만한 성과를 거뒀지만 예산은 줄고 경기장 유지도 쉽지 않다는 얘기만 돌아왔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려고 한 말이 거짓말이 돼버렸다”고 정계에 진출한 이유를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캠프를 꾸리며 후보의 수행실장으로 이 의원을 영입한 데는 운동선수였고 감독으로 뛰었던 그의 경력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당시 대선후보이던 윤 당선인을 밀착 보좌하려면 강철 같은 체력과 정신력을 가진 이 의원이 적임자였다. 한 국민의힘 인사는 “이 의원은 ‘썰매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뚝심과 열정으로 기적을 일궈냈다”며 “이 의원의 긍정 에너지가 윤 당선인의 정권교체 열망에 힘을 보탤 것으로 믿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윤 당선인과 늘 함께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었지만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당선인 비서실 수행팀장을 맡았다.

    ● 1978년 전북 전주 
    ● 완산고, 초당대 사회체육학, 연세대 체육교육학 석사, 한국체대 스포츠산업경영학 박사

    *263명 대해부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동아일보사 출간 교보문고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

    김지영 기자

    방송,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대중문화를 좋아하며 인물 인터뷰(INTER+VIEW)를 즐깁니다. 요즘은 팬덤 문화와 부동산, 유통 분야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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