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 출신의 한 의원 부모는 6·25전쟁 전 월남, 전쟁 중이던 1952년 경남 밀양에서 한 의원을 낳았다. 휴전 이후 한 의원 부모는 자신들의 고향과 가장 가까운 강원도 철원군 서면으로 이주했다.
한 의원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상경, 한양공고 전기과를 거쳐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했다. 육사 31기인 그는 2010년 육군교육사령관을 마지막으로 중장으로 예편했다.
군복을 벗은 해 실시된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강원도 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국회 입성 이후 그는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국방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과 한국군사학회 이사장, 한나라당 원내부대표와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강원도 국회의원협의회 회장, 한국청소년연맹 총재, 새누리당 최고위원,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는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2020년 21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6월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되자 한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대선 국면에는 윤석열 당선인과 가까운 권성동·권영세 사무총장이 잇달아 사무총장을 맡았고, 대선이 끝나자 이 대표는 다시 한 의원을 사무총장에 복귀시켰다.
● 1952년 경남 밀양
● 한양공고, 육군사관학교
*263명 대해부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동아일보사 출간 교보문고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방송,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대중문화를 좋아하며 인물 인터뷰(INTER+VIEW)를 즐깁니다. 요즘은 팬덤 문화와 부동산, 유통 분야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영상] “윤석열 대통령이 열망한 자유주의, ‘문지방’도 못 넘었다”
[영상] “가수는 운명이자 축복, 아내 생각하면 후회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