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호

장예찬 “고군분투 尹 1년” vs 박성민 “4無의 1년”

‘세습 자본주의 세대’ MZ가 내년 총선에 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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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입력2023-06-02 16: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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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시청은 => https://youtu.be/hHBUKP3Y6kg



    매거진동아 유튜브 라이브 ‘세습 자본주의 세대 MZ, 한국 정치를 말하다’에 참석한 MZ세대 논객들은 4‧7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선, 3‧9대선, 6‧1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MZ세대 표심의 영향력이 내년 총선에서 당락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국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의 발목 잡기 속에 정부 입법 통과율이 역대 정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윤석열 정부 1년은 야당 반대에 부딪혀 고군분투한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청년보좌역 제도를 도입해 청년의 목소리를 경청해왔고, 2030 청년이 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내년 총선에 청년의 지지를 받아 (국민의힘이) 과반 이상 승리해 정부의 국정운영을 원활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동안 윤 대통령이 대선 때 약속한 ‘공정’과 ‘상식’이 무너졌다. 또한 역사인식과 민주주의가 실종된 4무(無)의 1년이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박 전 비서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청년 정책을 어디서 누가 총괄하고 있는지 컨트롤타워가 잘 보이지 않는다”며 “청년 예산이 3% 정도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청년채움공제 예산 6000억 원을 삭감한 것은 아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책 ‘세습 자본주의 세대’를 펴낸 고재석 신동아 기자는 “M과 Z세대는 한국 사회가 저성장 구조에 편입되면서 기회의 사다리를 잃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세대”라며 “정치 성향으로는 탈(脫)민주당, 비(非)국민의힘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 어느 정당이 더 많이 MZ세대 지지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총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동아 대담에 참석한 MZ 논객들은 ‘기득권과 특권 내려놓기’(장예찬)를 통해 ‘기회의 사다리를 복원’(고재석)함으로써 ‘유능한 정치, 상식에 맞는 정치를 하는 것’(박성민)이 MZ세대가 내년 총선에 바라는 바라고 요약했다. 2일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유튜브 LIVE로 진행한 ‘세습 자본주의 세대 MZ, 한국 정치를 말하다’는 유튜브 채널 ‘매거진동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자홍 기자

    구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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