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알려준 교훈이다. 시시각각 커지는 바이러스의 위협은 우리 삶에서 떠들썩한 밥 모임, 퇴근 후 술 한 잔의 기쁨을 빼앗아버렸다. 그 여파로 영세 자영업자의 삶은 뿌리부터 흔들리는 상황이다. 텅 빈 거리를 앞에 두고 눈물짓는 자영업자의 현실을 포착했다.
9월 8일 서울 신촌 한 노래방 앞에 폐업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망했습니다’로 시작하는 자영업자의 심경 토로가 보는 이까지 눈물짓게 만든다.
9월 5일 경기 안성시에서 철거업체 직원이 폐업한 학원에서 뜯어낸 시설물을 정리하고 있다.
철거작업이 진행되는 경기 안성시 한 학원 내부.
9월 3일 서울 용산구 한 건물. 텅 빈 상가에 임차인을 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9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폐업 매장 풍경. 닫힌 문틈으로 전단지가 수북하게 쌓여 있다.
연예인 홍석천 씨가 서울 이태원동에서 운영하던 식당 외부. 홍씨가 8월 29일 폐업하며 쓴 안내문이 붙어 있다.
9월 8일 한낮인데도 오가는 이가 드문 서울 서대문구 신촌 먹자골목 풍경.
8월 31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 붙어 있는 휴업 안내문. [뉴시스]
서울지하철 종각역 근처 한 상점 입구에 폐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6월 8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연쇄 확진’ 사태 이후 사람 발길이 끊겨 테이블이 텅 비어 있는 이태원동의 한 식당.
9월 3일 이태원동에서 이미 문을 닫은 점포들 사이에서 옷가게 하나가 홀로 버티고 있다.
9월 3일 이태원동 골목에 붙어 있는 소상공인 응원 현수막.
4월 21일 대구 중구청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역 상점을 돕기 위한 ‘착한 소비자 운동’을 홍보하고 있다. [뉴시스]
이태원 클럽 거리 근처 햄버거 가게. 주인은 “코로나19 이후 많이 힘들어졌지만, 나를 걱정하는 단골손님들이 종종 찾아와 매상을 올려준다”며 웃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