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호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

우승봉 前 선거대책본부 공보부단장

꼼꼼한 일처리 돋보인 ‘일꾼’

  • 고재석 기자 jayko@donga.com

    입력2022-04-05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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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봉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부단장은 지난해 6월 2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캠프에 공보팀장으로 합류했다. 윤 당선인이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 불과 이틀 전의 일이다. 이때부터 3월 9일 대선까지 그는 윤 당선인의 지근거리에서 공보 업무를 담당했다. 말하자면 ‘정치인 윤석열’의 시작점부터 도착점까지 사선을 함께 넘은 ‘도원결의 멤버’다.

    우 전 부단장은 윤 당선인과 별다른 인연이 없다. 윤 당선인이 공보 라인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별도 추천을 받아 우 전 부단장 기용을 결정했다고 한다. 일처리가 꼼꼼하고 입이 무거워 단기간에 윤 당선인의 신임을 얻었다고 알려져 있다.

    우 전 부단장은 윤 당선인의 언론 인터뷰 등을 기획하는 데 중추 역할을 했다. 언론이 윤 당선인과 별도의 인터뷰 일정을 잡으려면 반드시 우 전 부단장을 경유해야 했다. 그는 윤 당선인의 모든 인터뷰에 배석한 핵심 실무자이기도 하다. 윤 당선인이 이미 대세론을 형성하고 정치에 뛰어든 터라 주위에 정무·공보 역할을 하는 인사는 많았지만, 실무의 키(key)는 우 전 부단장이 쥐고 있던 셈이다.

    우 전 부단장은 언론 생리에 밝고 정무 감각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조선일보 기자와 조선에듀케이션 기자를 지냈고 정치권으로 옮겨서는 차명진 의원 보좌관, 조현룡 의원 보좌관, 안전행정부 장관 정책보좌관, 유정복 의원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유정복 인천시장 시절 대변인을 지냈다. 오는 5월 10일 윤 당선인이 공식 취임하면 청와대 비서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 1973년 부산 
    ● 부산 동아고,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연세대 정보대학원 석사



    *263명 대해부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동아일보사 출간 교보문고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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