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 23기인 주 전 의원은 윤 당선인과 연수원 동기이자 검사 임용 동기다. 주 전 의원은 1998년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후 남양주시 고문변호사, 구리시가정법률상담소 무료법률상담 대표변호사, 100인 변호인단 변호사 등으로 활동하다 2008년 경기 구리 한나라당 후보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경기 남양주병 새누리당 후보로 나와 재선에 성공한다.
검사 출신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윤 당선인의 선배인 주 전 의원은 지난해 윤 당선인의 경선 캠프 합류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 당시 그가 맡은 보직은 상임전략특보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주 전 의원이 청와대 정무비서관, 당 원내전략상황실장 및 전략기획본부장을 두루 거치며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큰 틀에서 대선 캠프의 전략적 방향성을 설정하고, 후보에게 조언하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경선이 끝난 뒤 주 전 의원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에서 경기도공동총괄선대위원장으로 일했다.
윤 당선인의 대권 도전을 도운 이유를 묻자 주 전 의원은 “30년 친구로서 윤 당선인의 성품과 능력을 믿기 때문”이라며 “윤 당선인은 인간미가 최고”라고 평했다. 또래 법조인들 사이에서 윤 당선인은 친화력이 뛰어나고 선후배를 잘 챙기기로 유명하다. 정치권에서는 주 전 의원이 6월 지방선거 출마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청와대 정무 라인에 자리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 1960년 경기 남양주
● 춘천 제일고, 고려대 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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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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