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군복을 벗은 이 전 총장은 지난해 8월 김 전 육군참모총장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캠프에 합류했다. 문재인 정부의 군 지휘부 핵심 인사들이 야당 후보인 윤 당선인 측으로 넘어간 셈이다. 두 전 총장은 군 출신 인사들과 함께 윤 당선인의 국방정책을 설계했다.
이 전 총장은 윤 당선인의 안보관에 공감해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윤 당선인은 평화의 시기에도 언제든 싸울 수 있는 강군을 만들어야 한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이에 이 전 총장을 비롯한 많은 장성의 마음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 전 총장은 물론 군내 작전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의 한미연합훈련 제한 조치를 두고 우려가 컸다”며 “‘훈련하는 군대를 만들겠다’는 윤 당선인의 생각이 (예비역 장성들을) 설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출신인 이 전 총장은 충남 지역 표심을 모으는 데도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 1961년 대전
● 충남고, 공군사관학교
*263명 대해부 전체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밀리의 서재 등의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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