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는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사법연수원 기수도 같은 ‘40년 절친’이다.
2017년 5월 윤 당선인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되자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이번 인사에서 제청은 누가 했는지, 장관이 공석이니 대행인 차관이 했는지, 언제 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라며 법과 제도에 어긋남을 비판했다. 이어 3개월 후 다시 이프로스에 “검찰개혁의 핵심인 인사의 공정과 객관성을 보장할 수 있는 기구가 도입되고 이에 따라 공과가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평가돼 인사가 행해지는 검찰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말을 남기고 검찰을 떠났다.
일각에서는 이 일로 윤 당선인과 사이가 틀어졌으리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2020년 손경식 변호사와 함께 윤 당선인이 법무부에 제기한 직무배제 효력 집행정지 소송에서 윤 당선인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다. 당시 이 변호사는 본소송 외에 새로운 사건을 수임하지 않으며 전력을 다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사이가 그런 문제로 틀어질 정도는 아니다”라며 “현재로선 이 사건보다 더 중요한 사건은 없다. 검찰총장의 목숨이 걸려 있지 않으냐”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내며 윤 당선인의 업무 복귀를 가능케 했다. 차기 정권 핵심 인사로 거론된다.
● 1961년 인천
● 송도고, 서울대 법과대학,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박사
*263명 대해부 전체 기사는 오프라인 ‘신동아’ 4월호와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밀리의 서재 등의 전자책(eBook) ‘윤석열 파워 엘리트 263人’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
mrfair30@donga.com
대학에서 보건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2020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했습니다. 여성동아를 거쳐 신동아로 왔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설령 많은 사람이 읽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겐 가치 있는 기사를 쓰길 원합니다. 펜의 무게가 주는 책임감을 잊지 않고 옳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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