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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펴낸 정항래 장군 “Z세대는 한국군에 축복”

  •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333’ 펴낸 정항래 장군 “Z세대는 한국군에 축복”



정항래 지음, 신정, 224쪽, 1만2000원

정항래 지음, 신정, 224쪽, 1만2000원

책 제목이 ‘333’이다. 저자의 설명은 이렇다. 

“개인적으로 숫자 3을 좋아해요(웃음). 333은 우선 1차 산업혁명 이후 300년을 가리킵니다. 300년간 3차례의 산업혁명이 일어났어요. 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시작된 1차 산업혁명, 20세기 초 미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한 2차 산업혁명, 20세기 말 컴퓨터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3차 산업혁명. 미래 30년을 지배할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습니다. AI(인공지능), 드론, 로봇,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기술이 융복합해 폭발적 변화를 일으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군이 걸어야 할 미래를 책에 담았습니다.” 

책은 젊은 정보기술(IT) 칼럼니스트가 쓴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패러다임 시프트, 이매지노베이션(상상+혁신), 스타트업, 유발 하라리 같은 열쇳말이 꼬리를 문다. ‘상상 그 이상의 무한 기술경쟁 시대’의 군을 다룬다. 

저자는 정항래(60) 부천대 특임교수(예비역 중장·육사 38기)다. 9공수여단장, 21사단장, 군수사령관을 지냈다. 초지능사회, 초연결사회에서 한국군이 나아가야 할 지향을 책에 담았다. 그는 Z세대가 미래 강군의 초석을 놓을 주역이라고 믿는다. ‘변신하라’ ‘도전하라’ ‘상상하라’고 후배들에게 강조한다. Z세대 후배들이 궤도에서 벗어나 일탈하고 새로운 것을 구하고 찾기를 소망한다. 



“젊은 군 간부들이 Z세대예요.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군도 확 변화해야 합니다. Z세대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정보기술을 신체의 일부로 여기는 신인류입니다. 새로운 해결법을 제시할 능력을 갖춘 Z세대 장병들은 한국군의 축복이에요. 군인으로 39년을 산 선배로서 미래 강군의 주역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이 책을 쓴 목적입니다.”


“안보에는 이념이 존재해선 안 돼”

[홍중식 기자]

[홍중식 기자]

그는 책에서 한국을 도약시킨 승부사로 박정희, 김대중 두 대통령을 꼽았다. 그에 따르면 박정희가 선두에서 이끈 산업혁명의 첨병이 군이었다. 잘 훈련된 군대 조직은 국가 주도 산업화 과정에서 역군 기능을 했다. 김대중은 정보화 혁명의 비전과 틀을 제시했으며 국방정보화도 이 시기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안보에는 이념이 존재해서는 안 됩니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들여다봐야 해요. 책에서 김대중, 박정희 두 대통령을 위대한 승부사로 꼽은 것은 Z세대 후배들이 외눈으로 세상을 보지 않기를 바라서이기도 합니다.” 

책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첫 파트는 ‘지혜로운 군인이 되는 법’이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세 차례의 산업혁명과 한국군을 되돌아본다. 마지막 파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강한 군대를 논한다. 

“군은 비전과 목표가 정해지면 일사불란하고 무서운 추진력을 발휘합니다. 한국군이 미래를 향해 대혁신에 나서야 합니다. 미래를 향한 진군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대한민국 군대는 Z세대의 상상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통해 더욱 강해질 겁니다.”




신동아 2020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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