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아카데미상 공식 트위터]
‘신문기자’는 정치 스캔들을 감추려는 정권에 맞서 진실을 파헤치고자 노력하는 기자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다. 심씨는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한 4년차 사회부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 역을 맡았다. 냉철하면서도 가슴 뜨거운 언론인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영화 개봉 후 마이니치 영화콩쿠르 여우주연상, 다마 영화제 최우수 신인여우상을 받는 등 화제를 모았다.
2003년 드라마 ‘대장금’ 아역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심씨는 그동안 영화 ‘써니’(2011)와 ‘수상한 그녀’(2014), ‘특별시민’(2016), ‘염력’(2017) 등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2017년 일본 진출 뒤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해 왔다. 최근에도 3월 종영된 tvN 드라마 ‘머니 게임’ 촬영을 마친 뒤 바로 일본에 건너가 현지 일정을 소화했다. 그 덕에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심씨 소속사 관계자들은 3월 5일 발효된 입국 규제 강화 조치로 현장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신문기자’는 3월 11일부터 국내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