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4월호의 특종과 엣지 있는 기사를 소개합니다.

기자들의 생생 토크 동영상
최영철 신동아 편집장 ftdog@donga.com
입력2020-03-18 14:46:24


[‘돈’으로 본 세계사] 보스턴 ‘차’ 사건, ‘아편’ 전쟁의 공통점은?
강승준 서울과기대 부총장·경제학 박사·前 한국은행 감사
월요일 아침부터 늦잠을 잔 직장인 A씨는 허둥지둥 출근하다 지하철역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다리가 골절돼 당분간 출근이 어려운 처지가 됐지만, 그는 ‘회사 밖에서 다친 것이니 산업재해보상보험(산재보험)과는 상관없지 않을까’…
김지혜 노무법인 혜담 대표 공인노무사
새해 첫날의 빈 다이어리는 아직 쓰이지 않은 시간과 가능성을 품은 여백처럼 우리의 마음과 닮아 있다. 새해 계획을 세우려는 결심에 다이어리를 열면 자연스레, 지난 한 해 동안 함께했던 이름들이 떠오른다. 합격자 명단이나 채용 발표처럼, 이름이 적힌 한 장의 종이가 누군가의 삶을 열기도 하고 닫기도 했던 순간도 있다. 그런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한 편의 영화가 떠오른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전쟁이 사람을 지우던 순간에도 누군가 끝까지 그 이름을 적고 지켜낸 이야기다. 영화 속 폴란드 크라쿠프의 거리를 떠올리면, 새해의 빈 페이지와 흑백의 거리가 어느 순간 포개진다. 그 순간 우리는 한 사람의 이름을 지키는 일이 곧 한 세계를 지키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황승경 예술학 박사·문화칼럼니스트

모든 예측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맞거나 틀리거나. 예측이 맞았다면 대비할 시간이 있었다는 점에서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예측이 틀렸다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느라 들인 시간과 노력이 낭비된 것으로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 축적한 노하우는 새로운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한반도 분단을 예로 들어보자. 6·25전쟁이 ‘휴전’으로 끝나면서 대한민국은 언제든 전쟁이 재발할 수 있다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고, 강군 육성을 통해 대비 태세를 확립해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해 왔다. 그 덕에 ‘전쟁 재개’와 같은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한강의 기적은 한미동맹과 강군 육성이란 튼튼한 안보 울타리 덕에 가능했다. 안보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방위산업에 꾸준히 투자해 온 덕에 한국은 세계 5위 방산대국 대열에 올라섰다. 분단이 가져다준 역설적 축복이 ‘방산 강국’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