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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정부와 국민이 지지하고 직원 자부심 갖게 할 터”

김한욱 신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 김지영 기자 │ kjy@donga.com

“정부와 국민이 지지하고 직원 자부심 갖게 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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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발전, 인구 유입 기대

▼ 최우선순위에 둔 사업은 뭔가요.

“현재 첨단, 의료, 영어교육도시가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인데, 그중에서도 영어교육도시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행정부지사로 일할 때 직접 끌어온 사업이기도 해서 애착이 많이 가요. 영어교육도시는 ‘국고 유출을 막자, 인근 비영어권 학생들을 끌어들여 교육을 산업화해가자, 장기적으로 국내외 학생들 간에 유대관계를 맺게 하자’는 차원에서 출범시켰어요. 2011년 영국 명문인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 제주(NLCS)’와 시사영어사가 운영하는 ‘한국국제학교 제주(KIS Jeju) ’에 이어 지난해 캐나다 명문인 ‘브랭섬홀 아시아(BHA)’가 개교했고, 올해 KIS 고등학교가 문을 열었으며, 미국 명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는 2016년에 개교합니다.

앞으로는 운영방식을 바꿔 학교를 3개 정도 더 유치할 계획이에요. 지금처럼 JDC가 출자한 ‘해울’이 해외에서 유치한 학교를 운영하는 방식으로는 JDC의 재정 부담이 크기 때문에 해외 학교가 들어와서 직접 운영하겠다면 땅을 팔고 행정을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 주변에 내년 4월 항공우주박물관이 문을 열고 생태공원을 만들어 지역에 환원할 거라서 영어교육도시가 활성화할 거예요. 제주공항에서 35분 만에 갈 수 있는 도로 건설 공사가 90% 끝나 그쪽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겁니다.”

▼ 영어교육도시의 학업 만족도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 흡족해합니다. 최근 영국에서 수학올림피아드대회를 했는데, 1등 에튼칼리지, 2등 맨체스터에 이어 NLCS 제주가 공동 3위를 했어요. 영국 본교는 떨어졌고요. NLCS 본교는 여학교인데 제주 분교는 남녀공학이에요. 브랭섬홀 아시아는 본교처럼 여학교고요. 아직 내국인이 다수지만 외국인 유학생 수도 갈수록 늘고 있어요. 영어교육도시 학생이 약 1700명인데 이 중 외국인이 111명이죠. 지난 석 달간 지켜보니 영어가 딸려서 진도를 못 따라가는 학생 중 중국인이 가장 많았어요.

그런 학생들을 위해 브랭섬홀 아시아 안에 영어 실력을 키워주는 ‘ESL’ 과정을 만들도록 학교와 협의를 했어요. 중국 언론인 팸투어를 두 차례 열었는데 반응이 좋아 중국에서 학교설명회를 하려고 대사관과 협의하고 있어요. 국내에서도 올해만 2014~2015학년도 학생모집 설명회를 14회 열었는데 조기 유학이나 기러기아빠, 유학생 탈선 같은 문제를 우려해선지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9월 6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최로 열린 ‘박근혜 정부 지역발전정책 제주설명회’에서 이원종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새로운 경쟁력을 가진 좋은 사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 얘기를 꺼내자 김 위원장은 환히 웃으며 “영어교육도시가 가시적인 성과를 속속 내고 있어 이 사업을 따온 당사자로서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미분양주택 다 팔려

“영어교육도시가 본격화한 뒤 반경 15km 이내에 빈집이 없다고 해요. 오랜 골칫거리였던 미분양주택도 모두 팔렸고요. 실제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제주의 순유입 인구증가율이 세종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습니다. 제주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방증이죠.

해외유학 수요 흡수와 유학 수지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어요. 2013~2014 학년도 학생 수 약 1700명 기준으로 산정하면 외화 절감액이 1180여억 원에 달해요. 영어교육도시에 학생 유치 목표인 9000명이 다 차면 연간 6300억 원의 외화절감 효과를 볼 수 있고요. 영어교육도시는 앞으로 헬스케어타운과 함께 국내외 기업 유치를 위한 국제자유도시 인프라로서 국제적 수준의 교육 환경을 제공해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거라 믿습니다.”

신동아 2013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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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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