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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 부산진갑

‘3選 선대위원장’ 김영춘 vs ‘탈환 命 받은’ 서병수

  • 배수강 기자 bsk@donga.com

‘3選 선대위원장’ 김영춘 vs ‘탈환 命 받은’ 서병수

  • ● 前 해수부 장관 vs 前 부산시장 ‘빅매치’
    ● 金 경기 침체와 마스크 대란, 徐 전략공천 반발 ‘악재’
    ● 무소속 후보 출마 변수, 진영 간 표 결집 ‘분수령’
[뉴스1, 안철민 동아일보 기자]

[뉴스1, 안철민 동아일보 기자]

부산의 상업·문화 중심지인 서면이 있는 부산진구는 동서로 길쭉한 부산의 딱 가운데 위치한다. 하루 유동인구만 100만 명에 달하는 교통 중심지. 그만큼 이곳의 여론은 부산 전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3선의 현역 김영춘(58) 의원을 내려보냈다. 현 정부의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김 의원은 첫 원내 진출을 노리는 미래통합당 정근(60), 이수원(57) 예비후보들과 겨룰 것으로 예상됐지만,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최근 서병수(68) 전 부산시장을 전략 공천하면서 부산진갑은 격전지로 부상했다. ‘부산 최다선’ 여당 의원을 잡아야 한다는 통합당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 

김 의원은 서울(광진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고향에 내려와 2전3기 끝에 20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인물. 대표적인 친박계 정치인으로 해운대구청장을 거쳐 해운대·기장갑에서 내리 4선을 한 서 전 시장과의 ‘빅매치’는 부산 전체 선거 판도를 가를 건곤일척(乾坤一擲) 대전이 될 공산이 크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공천은 확정했지만 넘어야 할 산은 다르다. 3파전으로 치러진 지난 20대 총선에서 김 의원은 전체 유효투표 중 4만5706표(49.6%)를 얻어 나성린 새누리당 전 의원과 2853표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그래프 참고). 당시에는 험지 부산에 내려온 김 의원에 대한 동정표와 새 인물에 대한 기대감도 적잖았다. 이번 총선에서 김 의원은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및 부산선대위원장을 맡은 만큼 부산 전체 선거를 견인한다는 각오다. 

그러나 4·15 총선의 선거 지형은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경기 침체와 이른바 ‘조국 사태’를 거치며 민심이 출렁거렸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처와 ‘마스크 대란’은 김 의원에게 악재로 작용할 거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실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쿠키뉴스’ 의뢰로 2월 16~17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에게 ‘4·15 총선의 예상 결과’를 물은 결과, ‘야권이 다수 당선될 것’(43.7%)이라는 응답비율이 ‘여권이 다수 당선될 것’(39.5%)보다 높았고, 부산·울산·경남(58.8% vs 24.3%)은 ‘야권 당선’ 예상이 2배 높았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렇다고 서 전 시장이 꽃길을 걷는 것도 아니다. 당장 정근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보수표의 분열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정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24.7%를 득표하며 ‘파괴력’을 입증했지만, 탈당한 뒤 최근 복당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를 도운 건 ‘약점’이라는 평.


‘3選 선대위원장’ 김영춘 vs ‘탈환 命 받은’ 서병수


신동아 2020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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