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
● 1983년 서울 출생
● 2008년 ‘실천문학’으로 등단
● 2012년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발표.
● 2013년 신동엽문학상 수상
● 2017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
● 2019년 편운문학상, 박재삼문학상 수상
그믐
박준
입력2021-02-18 10:00:02
[Focus] 환경 탓 않고 정면 돌파!
유수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세계사를 움직인 동인(動因)을 하나로 설명하기 어렵다. 학창 시절 신앙, 인류애, 애국심, 민족주의 등 정신적 가치가 역사를 이끌었다고 배웠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의문이 생겼다. 과연 그게 다일까.세상사에는 옳고 그름을 따지는 정…
강승준 서울과기대 부총장(경제학 박사)·前 한국은행 감사
이렇게 전쟁이 길어질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말이다. 2022년 2월 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하면서 시작된 전쟁은 세 번째 겨울을 맞고 있다.러시아 공세에 밀렸던 우크라이나는 개전 2년…
황승경 문화칼럼니스트·예술학 박사
11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11월은 이날 말고도 미 대선 등 국내외 여러 변곡점이 포진한 시기라 대통령의 존재감이 어느 때보다 드러나는 시점이었다. 하지만 임기 반환점을 이틀 앞둔 날(11월 8일)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이 17%로,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이나 다른 정치 지표에 대한 여러 여론조사가 있지만 정례적이고 같은 방식으로 시행하는 갤럽 여론조사의 신뢰도는 제일 윗길이다(이후 모든 여론조사 수치는 갤럽 기준). 이 여론조사에서 긍정 17%, 부정 평가 74%를 기록한 것이다. 게다가 10월 3주차부터 4주간 추세를 봐도 긍정 평가는 22%→ 20%→ 19%→ 17%로 내리막길을 타고, 부정 평가는 69%→ 70%→ 72%→ 74%로 상승했다. 일회성 악재가 반영된 것도 아니고, 정파적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것도 아니라는 이야기다. 계층, 연령, 지역, 이념을 막론하고 전체 민심이 이탈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