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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으로 받은 사랑 韓食 알리며 보답”

한류 전도사 나선 ‘國代 여배우’ 이영애

  •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대장금으로 받은 사랑 韓食 알리며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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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건강하고 지혜로운 한식의 가치 새삼 실감
  • ● 田園에서 남편과 산책하고 쌍둥이 키우는 행복
  • ● 대학 시절로 돌아가 남편과 더 일찍 만났으면…
  • ● 거짓말 유포, 악플 때문에 배우생활 회의 들기도
  • ● 연기보다 육아가 우선…작품 좋다면 비중 줄어도 OK
“대장금으로 받은 사랑 韓食 알리며 보답”
배우 이영애(42)의 행보가 심상찮다.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연기활동이 뜸해진 대신 한식이나 한국식 교육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일이 잦아졌다. 1990년대부터 ‘산소 같은 여자’로 불리던 그에게 ‘한류 전도사’라는 새로운 애칭이 생긴 이유다.

그는 9월 17일 한식(韓食) 불모지인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한식을 알리는 만찬 행사를 열어 화제가 됐다. 패션 브랜드 구찌의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 ‘나의 사랑 문화유산’ 캠페인의 일환이었다. 지난 4월부터 이 캠페인의 홍보대사를 맡은 그는 8월엔 DMZ(비무장지대) 평화대사로 위촉됐다. 모두 연예활동보단 국익에 무게를 둔 직함이다.

‘신동아’는 정상의 자리에서 반듯한 이미지를 지켜왔고 각종 기부를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그를 창간 82주년 기념호를 빛낼 ‘핫스타’로 섭외했다. 2009년 정호영 벨애틀란틱코리아 회장과 결혼해 쌍둥이 남매를 낳은 그는 가사와 육아에다 올 초에 문 연 공방 운영까지 돕느라 바쁜 와중에도 기꺼이 시간을 냈다.

10월 4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리아네이처’ 공방 접견실. 엷은 메이크업에 단아한 투피스 차림의 이영애는 화보 촬영이 끝나자 A4용지 여러 장이 든 파일을 내밀었다. 미리 보낸 질의서에 대한 답변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옆에 있던 정 회장이 “집사람이 이걸 새벽 2시까지 썼다”고 귀띔하자 이영애는 “생각을 정리하려고 써봤는데 구술로 푸는 것보다 힘들더라”며 기자가 꺼내 든 녹음기에 관심을 보였다.

“아, 이거 옛날 브랜드네요. 저도 갖고 있어요(웃음).”

신비주의 이미지와는 딴판으로 그는 속내를 드러내는 데 인색하지 않았다. 상대의 말을 재미있게 들어주는 넉넉한 웃음, 남편을 ‘여보’라 부르며 깍듯이 존대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인터뷰는 이날 들은 얘기에 그가 써온 답변을 보태 정리했다.

‘韓食 문화 전도사’

▼ 구찌의 ‘나의 사랑 문화유산’ 캠페인 홍보대사를 맡았는데….

“명분이 명확했어요.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 명품 브랜드가 우리나라에서 기부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경우가 드물어요. 그런데 구찌는 우리 문화유산 연구에 5억 원을 기부했어요. 여러 면에서 의미 있는 기부를 하는 브랜드라서 홍보대사로 선뜻 나설 수 있었어요.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동참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자극을 주고 시너지를 내보자는 생각으로.”

▼ 최근 피렌체 한식 만찬이 큰 관심을 모았는데, 현지 반응은 어땠습니까.

“참 좋았어요. 피렌체는 르네상스가 꽃 핀 곳이라 의미도 있었고요. 그곳에서 한식의 깊은 맛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일식당과 중식당은 있는데 한식당은 없어선지 현지의 많은 매체에서 관심을 갖고 참석했어요. 음식 준비를 함께 한 우송대 학생들에게 한식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준 것도 뜻 깊은 일이었죠.”

▼ 어떤 메뉴가 인기였습니까.

“갈비찜과 인삼 스무디, 연밥 등 대부분의 요리가 인기 있었어요. 좀 매운 음식도 좋아했고요. 전체적으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음식이 새로 나올 때마다 몸에서 어떤 효능을 발휘하는지 설명을 곁들였더니 다들 무척 신기해하며 만찬에 더 집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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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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