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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입법 안 되면 비상수단 동원될 수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 허만섭 기자 | mshue@donga.com

국회 입법 안 되면 비상수단 동원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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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입법 안 되면 비상수단 동원될 수도

5월 16일 3자 회담에서 김한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옆에서 말하고 있다.

▼ 의석 비율이 어떻게 돼야 3당 체제죠?

“3:3:3 또는 5:3:2 또는 6:2:2 정도. 유책성(有責性·책임)이 큰 정당은 선거에서 의석을 많이 잃게 되고 국민 여론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거죠.”

▼ 구체적으로 안철수 신당을 염두에 두는 건가요.

“거기에 대해 말하는 건 아직 이르다고 봅니다. 우리가 잘하고 귀책사유가 야권에 있다면 야권이 분열할 것이고, 거꾸로 야권이 잘하면 우리가 지리멸렬하게 되겠죠. 이번 정기국회가 중요해요.”

▼ 지금까지 야당이 잘했다고 봅니까.



“내가 다른 당을 평가하는 건 그렇지만 현재 여론조사상에 나타나는 국민 지지도가 유의미하다고 봐요.”

“영남에선 강하게 나가야 하나봐”

▼ 그렇지만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새누리당도 과하게 대응하지 않았을까요. 예를 들어 대표께서 보기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너무 강성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나요.

“하다보면 그렇게 되죠. 수도권 사람과 영남권 사람은 표현이 달라요. 수도권에선 강하게 나가면 낙선하기 쉬운데, 영남권에선 강하게 나가야 제대로 일하는 것으로 봐주나봐요. 호남권도 그렇고요. 그러나 원내대표가 온건하게 하면 당이 움직이지 않으니까. 지금 원내대표는 잘하고 있으니까….”

▼ 몇 달째 국정원 문제, NLL(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논란, 대화록 실종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혹시 정리하고 갈 해법 같은 것이 있습니까.

“민주당이 NLL 포기한 적 없다고 하니 NLL 수호 공동선언하고 NLL 발언 논란을 끝내자고 했어요.”

▼ 야당에선 ‘당연한 걸 구태여 왜 선언하느냐’고 하지 않을까요.

“당연하다지만 선언해두면 확실히 문제가 가벼워집니다. 그러면 남는 게 기록물 실종 문제밖에 없어요. 그건 제도적 보완으로 접근하면 되고요.”

▼ 대화록 없어진 부분에 대한 검찰 수사는 결론을 내야 한다고 봅니까.

“정치권이 하지 말라고 해도 검사들이 가만히 있지 않아요. 사직당국이 일단 움직인 뒤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개입해 수사를 중단시키면 그게 더 큰 문제가 됩니다. 만약 기소가 되면 자동적으로 재판까지 가는 거예요.”

▼ ‘검찰 수사로 문재인 의원의 입지가 몰리니까 민주당이 다른 공격을 강구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민주당이) 그러는 건 좋은데 어쨌든 이미 시작된 사직당국의 수사를 좌지우지할 수는 없어요. 안타까울 뿐이죠. (새누리당이 수사 의뢰를 안 하도록) 처음부터 우리와 논의했으면 좋았는데…. 정치권은 이제 수사를 지켜보다 거기서 나오는 교훈을 활용하는 데에 초점 맞춰야죠.”

“김한길의 좀 경직된 낭독”

민주당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개입 혐의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사과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전 정권에서 일어난 사건이고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현 대통령이 함부로 사과하기 어려운데 언제까지 이 문제로 싸울 건지…”라고 말했다. “야당이 분위기가 바뀐 듯하다가도, 막상 말을 할 땐 종착역을 보고 해야 하는데, 결국 같은 말을 되풀이하니 공방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이어지는 황 대표와의 대화다.

▼ 3자 회담 때 김한길 대표가 문서를 낭독하는 모양새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웃음) 좀, (김 대표가) 경직됐어요, 처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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