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공포가 바꾼 일상 풍경
“난 살고 싶다. 고로 피하고 싶다”
글·김우정 기자 디자인·강부경 기자
입력2020-03-25 10:00:01









[주목! 이 사람] 경기 일대 아우르는 행정통합 나선 유정복 인천시장
박세준 기자
신상진(70) 성남시장과의 인터뷰는 예정보다 20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시청을 찾은 성남시민과의 민원 상담이 예상보다 길어진 탓이다. 열띤 대화가 한동안 이어진 뒤에야 집무실 문이 열렸고, 책상 위에는 방금 전까지 씨름한 민원 문건…
성남=최진렬 기자
6·3지방선거를 2개월여 앞둔 3월 중순, 서울의 대동맥인 지하철을 따라 흐르는 민심은 한 방향으로 수렴되지 않았다. 한국갤럽이 3월 13일 발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66%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47%)과 국민의힘(20%)의 정당 지지도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3월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 전화 면접 방식,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러나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여당에 대한 기대와 함께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야권의 무능에 대해서는 탄식을 쏟아내기도 했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이들은 공통적으로 “내 삶의 질을 높일 서울시장감은 누구인가?”에 대한 저마다의 답을 찾고 있었다. 3월 10일부터 나흘간 서울지하철역과 주변을 돌며 확인한 시민들의 마음을 기록한다.
김지영 기자

대한민국에서 부동산 민심이 선명하게 교차하는 공간 가운데 하나는 1990년대 초반 조성된 1기 신도시다. 분당과 일산은 한때 1기 신도시라는 범주로 함께 묶였다. 1990년대 초반 수도권 주거 지형을 바꾼 이 신도시들은 비슷한 시기에 조성됐고, 오랫동안 주거 조건과 개발 잠재력 면에서 비교 대상이 됐다. 하지만 재건축 국면에 접어든 지금, 두 지역의 분위기는 확연히 갈린다. 분당에서는 “이번에는 반드시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지만 일산에서는 “또다시 뒤처질 수 있다”는 피로감이 짙다.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1기 신도시 재건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에는 분당·일산·산본·중동·평촌 등 경기도 내 1기 신도시 다섯 곳에서 재건축을 가장 먼저 추진할 선도지구가 선정됐다. 하지만 1년여가 지난 지금, 사업 진도는 지역마다 차이가 크다. 예비사업시행자 지정과 정비계획 초안 마련 등에서 가장 속도가 빠른 지역은 분당신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