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독을 가르는 장벽과 철조망에 가로막혔던 금단(禁斷)의 땅. 사람의 발길이 끊어진 지 오래, 푸른 자연 속에 멸종 위기의 희귀 동식물이 보금자리를 틀고 제 세상을 열었다. 독일 통일 후 이 광대한 생태의 보고(寶庫) 그뤼네스반트(Gru‥nes Band·Green Belt)는 역사·환경교육의 현장이자 지구상에 둘도 없는 관광자원으로 거듭났다.


2 중세 유럽풍 도시 부르크 렌첸 시가지.


분단이 남겨준 녹색 선물
독일판 DMZ평화공원 그뤼네스반트
글·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사진·구자홍 기자, 독일연방자연보호청 제공
입력2013-10-23 11:05:00





[지상중계] 제12회 KWO 나지포럼
박세준 기자
직장인 A씨는 최근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병원 재진 예약을 잡아야 했지만 회사의 내부 연차휴가 사용 규정은 ‘일 단위 사용’만 가능했다. 2시간 정도의 시간만 필요한 상황이라 연차휴가를 쓰기엔 아까웠고, 자체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정…
김지혜 노무법인 혜담 대표 공인노무사
‘브로크백 마운틴’(Brokeback Mountain·2006)이라는 영화가 있다. 로키산맥에서 양 떼를 몰며 여름을 보내는 두 청년, 잭과 에니스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개봉 후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세 전후 청년 잭과 에니스는 깊숙한 산골의 양 떼 목장 주인 사무실에서 처음 서로 마주하게 된다. 양 떼 주인은 이들에게 여름 동안 양 떼가 맹수들에게 희생되지 않도록 지키는 목동 역할을 맡기는 한시적 계약서를 내민다. 또한 국유림에 들어가는 것이기에 산불 감시 헬기에 걸리지 않도록 불을 피우지 말라는 조건을 덧붙인다. 물론 지정된 캠핑장에서는 불을 피울 수 있었으나 양 떼가 그 지역 너머 멀리 이동했기 때문에 두 청년은 양 떼를 따라 깊은 산속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난임전문의 조정현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자유주의’ 대 ‘권위주의’ 진영 대결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특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질서가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올해 5월 러시아의 전승절 기념행사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고, 9월 열린 중국 전승절 행사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함께 참석한 장면은 그 같은 대결 구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렇다면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과 일본의 관계처럼 상호 보완적 협력관계일까.